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일단 작가님한테 상의하고 결정하고 싶어서 대표님께 홀드해달라고 했어요. 그게 맞잖아요. 작가님은 어때요? 괜찮아요? 이 사진이 인터넷 돌아도? 대표님도 감독님도 작가님 의견대로 한대요. 사진 찍은 것만도 미안하다고."<br><br>잔인하고 냉정하고 아름다운 비지니스 세계. 악마새끼들아 뭘 내뜻대로 해. 회택의 선택지는 당연히 하나밖에 없었다.<br><br>"아주 괜찮지. 이 작품 나도 다 걸었잖아. 뭔 짓을 해도 띄우기로 했고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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